여수 베네치아호텔 앤 리조트 4박 5일 " 딥 리뷰 "
- 국내여행
- 2019. 8. 29. 22:55
여수여행 4박 5일... 여행기간동안 쭉 머문 곳이 바로 여수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입니다. 월요일에 와서 포스팅을 작성 중인 지금은 목요일로 마지막 1박을 남겨두고 솔직한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로비는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8월말 비수기였고.. 월요일밤 9시쯤 체크인이라 사람들이 한산했는데.. 성수기라면 조금 혼잡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목요일 오후 3시쯤 위에서 보이는 투썸플레이스에서 작업을 했는데 상당히 북적북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차장은 1층, 2층은 꽉 찬 상태였고.. 3층이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만약 성수기였다면 100%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고다 후기 :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저녁되면 주차장에 주차 자리가 없어서 중립주차로 해야했던 거 빼고는.. 나머지는 다 좋았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총 3개가 있는데.. 엘리베이터의 속도가 느리기도 하고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8월말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수기에는 여기 3대의 엘리베이터는 중과부적일께 뻔하더라구요.
체크아웃시 엘리베이터 3대로는 투숙객들 소화하지 못함
예약한 객실 종류
디럭스 온돌
저희는 부모님 2분, 아내와 딸, 그리고 저 총 5명이 숙박을 할 객실을 고르다보니 .. 룸이 2개인 디럭스 온돌 로 선택을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메인룸에 침대가 2개가 놓여져 있고.. 나머지 룸 한개에 온돌 형식으로 이불이 깔려 있습니다. 8월말이라도 무더운 여름인지라.. 진짜 온돌인지 확인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 OTL..
한국식으로 두툼한 이불이 깔려있는 룸에는 사진처럼 작은 창이 하나가 있는데.. 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 좁은 느낌도 아니었구요. 아무튼.. 5인 가족여행 객실로 디럭스 온돌 룸은 나쁘지 않은 선택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습니다. 4박에 104만원 가량이 들었으니.. 1박에 무려 25만원이 넘는 가격을 지불했죠.
체크인 팁 : 프런트 데스크에서 체크인시 " 빅오쇼 뷰 " 룸을 달라고하면.. 만원 추가지불을 하고 룸을 배정받을 수가 있습니다. 빅오쇼가 무엇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욕실의 청결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2018년 신축호텔이라 욕실 안의 모든 설비들의 컨디션이 완벽한 상태입니다. 욕실이 다소 좁다는 점만 뺀다면.... 말이죠. 아참 또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온수가 일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4살 딸아이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추위에 떨고 있어.. 샤워기로 온수를 틀어서 온수마사지를 5분간 해주는데.. 갑자기 뜨거워지고 차가워지고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객실에 화장대와 책장이 하나씩 있어 유틸리티는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 포스팅도 사진에 보이는 책상 위에서 작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객실의 시설 모두 역시나 최신식이라 컨디션이 최고입니다. 깔끔해요.
하지만 전자렌지가 없었습니다. 1박당 25만원이 넘는 호텔 객실에 전자렌지가 없다고..? 데스크에 문의했더니.. 2층 공용실로 가야한답니다. 아니 1박당 1~2만원하는 호스텔이야..? 샤워도 2층에서 하라고 하지..?
거기다가 금고도 없었습니다. 역시나 문의했더니.. 여기는 비지니스 호텔이 아니라서 금고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내가 해외에서 머물렀던 모든 호텔은 다 비지니스였나..? 아무튼 금고가 없어 외출을 할 때마다 노트북이나 카메라를 전부 가지고 다녀야해서 불편했습니다.
객실에 LG 트롬 스타일러가 있더군요. 신기해서 한두번 써봤는데.. 소음이 생각보다 심해서.. 그냥 안써요. 써보고 뽐이 사라진 제품입니다. 차라리 세탁기와 건조기를 넣어줬던 인사동 오라카이 호텔이 편의성에서는 더 좋았습니다.
베네치아 호텔 앤 리조트
수영장
추적 추적 비가 내리는 오후 2시... 호텔 옥상에 있는 수영장에 입장을 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수영장 한개와.. 뒤 쪽에 있는 원형풀 하나입니다.
하지만 !!
저희는 투숙객인데.. 요금을 받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요금을 내는 곳은 여기가 처음입니다. 에라이.. 제주에 있던 신라호텔에서도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객실 요금을 100만원 넘게 지불을 했는데.. 수영장 요금을 또 내라니.. !!
그래.. 온수풀 유지하려면 비용이 들겠지.. 이해하자하면서 .. 아이가 워낙에 기대를 해서 들어갔는데..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여기보다 훨씬 시설이 좋았던 제주 신라호텔, 인사동 오라카이, 방콕 반얀트리보다 작더라구요. 이래서 웬만하면 해외여행으로 돌리려고 했는데.. ㅂㄷㅂㄷ 부모님께서 국내여행이 좋다고 하셔서... 쳇.. !! 역시 마카오로 갔어야..
오후 2시부터 개장인데.. 개장 직후에 달려갔고.. 비가 오는 관계로 저희 가족을 제외한 수영장 이용객은 전무했습니다. 날씨가 다소 쌀쌀한 관계로 수영장 물 온도가 매우 신경이 쓰였죠. 알아보니 33도 정도로 온수풀을 적용한다고 했습니다.
분명 33도로 유지한다고 했는데.. 온도계를 가져가지 않아 측정을 하지 못했지만.. 절대 33도가 아니었습니다. 훨씬 차가웠어요. 20~30분 정도 들어가니 체온이 뚝 떨어지는게 느껴졌어요. 에라이.. 인당 2만 2천원이나 받으면서 온도관리를 이렇게 하다니.. 차라리 근처 디오션 워터파크로 갈껄 하는 후회가...
에이.. 이럴 줄 알았으면 엠블호텔로 가는건데.. 그리고 마지막 피니쉬는.. 베네치아 호텔... 여긴 싸우나가 없다는 겁니다. 아니 왜 싸우나가 없어..? 호텔인데.. 비싼 호텔인데.. !! 열받아서 엠블 호텔 싸우나로 고고씽해버렸습니다.
정말 왔습니다. 여긴 비투숙객 싸우나 요금이 무려 2만 6천원.. 하지만 대명 리조트앱 뭐시기를 다운받아 50% 할인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1만 3천원.. 주변 일반 목욕탕보다 70~80%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뭐 나쁘진 않았습니다.
엠블 호텔 싸우나에는 이런식으로 노천탕도 있습니다. 넓지는 않고.. 구색맞추기용인데.. 그래도 겨울에는 나름 운치도 있고 훌륭한 노천탕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2층 엔터테인먼트
2층에는 게임룸, 키즈룸, 피트니스룸, 코인노래방 그리고 골프룸이 있었습니다. 전 골프를 못치는 관계로 패스를 했고, 게임룸과 키즈룸을 이용했습니다. 게임룸의 특징은 사격게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게임이 무료입니다. 그래서 아내와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펌프를 씐나게 했습니다. 요건 마음에 들었네요 ㅋㅋ
키즈룸 역시 넓지는 않았지만.. 비성수기라 그런지 아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 딸이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매일 매일 갔네요. 청소상태도 좋았고 관리도 잘 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게임룸 옆에는 당구장과 탁구대가 있는 레포츠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게임룸과는 다르게 탁구대와 당구대는 이용요금이 있었습니다. 뭐 이걸로 장사하려는 느낌은 아닌지라.. 요금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100만원이라는 숙박료와 비교하면 만족도가 그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1박당 15만원대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호텔이 될 것 같기도 했지만.. 아니 수영장이라도 투숙객은 무료였다면.. 아니 온수라도 제대로였다면.. !!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남겨주시면 바로 바로 알려드릴께요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맛집 : 폴앤메리 직접 방문 및 시식기 !! (0) | 2019.09.15 |
---|---|
강릉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 Part One !! - 직접 가보고 추천하는 !! (0) | 2019.09.14 |
여수맛집 : 돌문어상회 " 시식기 " feat. 하멜등대 (1) | 2019.08.27 |
여수맛집 탐방기 : 여수 두꺼비게장 " 미들 리뷰 " (1) | 2019.08.26 |
여수 디오션 워터파크 프리뷰 (0) | 2019.08.20 |